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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맛집, Pharaohs Donuts

여행정보/세인트 루이스

by 황금벌레 2022. 9. 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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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를 먹으러 갔던 Chris'@The Docket 레스토랑이 수도 문제로 문들 닫아 Second Plan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터라 멘붕이 왔습니다. 일단 호텔로 돌아가서 다시 계획하기로 하고 돌아가는 길에 만난 'Pharaohs Donuts' 가게입니다. 이미 사전 조사로 도넛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아침부터 무슨 도넛이냐고 갈 생각조차 안 했는데 가게가 거기에 있으니 도넛을 사서 가는 것으로.

이미 아침부터 도넛을 사러 온 사람들이 줄을 서 있네요. 가게는 조그마하며, 인테리어도 그저 그렇고. 인테리어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 흔한 간판조차 안 보이고 줄 선 사람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쳐도 모를 그런 가게입니다.

주문을 할 때면 늘 뭘 사야 할지 고민입니다. 메뉴판을 한참 보지만 6개를 살지, 12개를 살지부터가 고민이 됩니다. 도넛을 나중에 먹으니 맛이 없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수량 1인당 2개로 하여 6개만 사기로 했습니다.

Glazed를 빼고는 도넛 이름을 사실 잘 몰라 손가락으로 이것저것 지칭하며 구매했는데 Glazed, Glazed Twist, Apple Fritter, Strawberry, Crumble, Glazed Cake 산 것 같습니다.

인근 공원 벤치에 앉아 도넛 시식했는데 도넛이 촉촉하고 소프트하며 정말 달달하여 입에 살살 녹습니다. 멤피스의 자랑 Gibson's Donut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습니다. 도넛도 자주 먹으니 도넛의 맛에 대해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피도 Regular만 판매하는데 제 입맛에 맞는 적당한 커피의 진하기로 도넛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세인트루이스에 가면 간식거리로라도 한 번 사 먹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나중에 먹어도 맛있어요.

브런치 원정을 가면서 둘러 본 세인트루이스 아침거리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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