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거주민으로부터 추천받은 식당 중에 하나이며, 프렌치 쿼터에 위치한다.
1910년부터 해산물 가게를 열었다 하니 상당히 유서 깊은 레스토랑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프렌치 쿼터를 관광하기 위해 주차한 주차장 맞은편에 Acme Oyster House가 위치해 있다.
Solaris's Parking Garage (721 Iberville St, New Orleans)
가게 앞에는 늘 긴 줄의 대기 손님이 있기에 누구라도 한눈에 이곳이 맛집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식사시간을 피해서 갔음에도 우리는 30분 정도 줄을 섰다. Bar에 앉는 사람, 2명의 테이블 손님은 우리보다 늦게 왔음에도 불구 테이블 회전율이 높아 우리보다 먼저 안내를 받았다.
우리의 출입 순서를 바로 목전에 두고 그렇게 몇 번을 다른 커플을 먼저 보내고 내니 슬슬 짜증이 날 무렵에 우리는 테이블로 안내 되었다. 우리 테이블을 담당한 Waitress 분이 상당히 친철하여 음식 주문을 잘 도와주었으며, 식당이 만석임에도 불구하고 주문을 하니 음식은 빨리 서빙이 되었다.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지역 음식은 대체적으로 레시피가 표준화되어 있어 맛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더군다나 우리는 이곳에서 크레올과 케이준 스타일의 음식을 처음 먹어 봤기에 이게 제대로 된 맛인지는 안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였다.
ACME의 검보 (Gumbo)는 Seafood와 Chicken 2종류가 있었는데 Waitress 추천은 단연코 Seafood 였다. 검보는 밥에 새우와 게살이 들어 있는 수프 또는 스튜 종류인데, 생각외로 건데기인 새우와 게살이 풍성하게 들어 있지 않아 식감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검보의 이미지를 보면 Seafood의 식재료가 풍성한데 이곳 검보는 그런 이미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평양냉면에 맛을 들이기 시작했을 때 두 세번 먹어본 후에야 육수의 참맛을 알았던 것처럼 검보도 몇 번을 먹어봐야 수프의 참맛을 아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곳 검보의 스프 맛은 미묘한 맛이 있었기에 일단 검보의 맛에 대해서는 물음표로 남겨 놓기로 한다.
루이지애나의 대표적인 케이준 요리의 하나인 잠발라야(Jambalaya)를 주문했는데 스페인 요리 파에야와 비슷하다. 약간 매꼼한 맛이 있지만 이 또한 건데기가 많지 않아 라이스의 식감이 다소 질척거려 사실 맛있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포 보이 샌드위치 (PO- Boys)로 Fried Shrimp을 주문했는데 튀긴 새우의 바싹함과 양상추의 고사한 맛이 잘 어울려 한 입 베어 먹었을 때 오호 맛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 보이 샌드위치는 강력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음식을 먹을 때 IPA 맥주를 주문하는 편이다. IPA는 라거에 비해 탄산이 적고 홉이 있어 약간 쓴맛이 강하지만 자극적인 음식과 먹을 때에는 궁합이 좋다. 특히 매꼼한 케이준과 크레올 스타일 음식과 먹을 때에는 궁합이 더 좋은 듯 하며, 메뉴에는 Beer가 없어 Waitress에게 Local IPA를 추천받았는데 향도 강하지 않고 쓴맛도 약해 이날 우리가 주문한 음식과도 궁합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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