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Memphis, Tennessee 멤피스

날씨가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뜬금없이 생각나는 맛이 깔끔하고 시원한 냉면이다. 한국에서 우래옥, 을밀대, 필동면옥, 을지면옥, 능라도 등 평양냉면의 성지를 두루두루 찾아다니면서 먹을 정도였는데… 이곳 멤피스는 시골이라 한국 음식의 한계가 있다. 여기 한국식당에도 냉면은 메뉴 한켠에 자리 잡고 있으나, 의례 인스턴트 냉면을 끓여 준다고 생각하기에 냉면을 식당에서 사 먹어 본 적은 없다. 좋아하는 평양냉면은 아니지만, 전통 함흥냉면 전문점이 있어 애틀랜타에 가면 꼭 방문하는 곳이 이곳 상봉냉면이다. 물냉면, 비빔냉면, 홍어회 냉면, 코다리냉면 4종류가 있는데 딸애가 아직 냉면의 신묘한 맛을 모르기에 우린 물냉면과 회냉면을 주로 시킨다. 이곳 만두도 맛있다. 피가 얇아 속이 보일 정도이며, 속 또한 꽉 차 있..

여행정보/애틀랜타 2022. 10. 10. 07:18

핸드폰을 보다 보니 예전에 마셨던 와인을 찍어 둔 사진이 있어 올립니다. 전 세계 와인 중에 Top 5% 안에 드는 와인이며, 몇 개는 Top 1%에 드는 와인도 있네요.

생활정보/와인_맥주_위스키 2022. 10. 7. 13:22

물이 고여 있는 곳에 나무가 자라고 있어 습지의 늪 같은 곳도 있고, 나무가 엉겨 붙어 연애를 하는 연리지 나무가 있는 콜리어빌의 Johnson Park입니다. 자그마한 연못 앞 벤치에 앉아 지는 석양을 보기에도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생활정보/공원 2022. 10. 7. 12:29

멤피스 먹거리 중 제일 아쉬운 것은 신선한 회를 먹는 것이다. 이곳에는 그 흔한 광어회조차 판매하는 곳이 없기에 회를 먹으려면 최소 3시간 운전해서 내슈빌까지 가야 한다. 내슈빌도 광어 1접시 2인분에 $160정도 하니 테네시주에서 한국회는 금값이다. 물론 일식당에서 사시미로 생선회를 대신할 수는 있겠지만, 한국 스타일의 다양한 쯔게다시(기본안주, 밑반찬)가 나오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에 회에다가 소주 한 잔을 털어 넣는 그 맛에 대한 그리움은 석 달에 한 번씩은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것 같다. 애틀랜타에는 몇 개의 횟집이 있고 가성비가 좋다는 곳도 있지만, 정말 오랜만에 먹는 회이기에 가성비보다는 회와 해산물이 신선하고 고급(?)스러워야 하며, 밑반찬이 다양한 곳을 추천받으니 애틀랜타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여행정보/애틀랜타 2022. 10. 7. 09:51

미국에서 스포츠는 건강한 취미이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신나는 볼거리입니다. 특히 미식축구,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는 주요 도시마다 연고팀이 있을 정도로 미국의 4대 스포츠 리그로 꼽힙니다. 4대 스포츠 리그 중 이곳 멤피스를 연고지로 하는 스포츠로는 NBA 농구가 있습니다. 30개 팀으로 15개 팀이 동부/서부 각 컨퍼런스로 나눠서 82경기를 치르며, 올해는 10월 19일부터 정규 시즌이 시작됩니다. Grizzlies (그리즐리스)는 서부 콘퍼런스 사우스웨스트 디비전 소속이며, 팀명인 그리즐리스는 캐나다와 로키산맥 북부에 서식하는 회색 곰을 가리킵니다. 이는 원래 연고지인 캐나다 밴쿠버시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선택이었지만, 현재 연고지인 멤피스는 그리즐리가 살지 않습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대표 선수는..

생활정보/스포츠 & 문화생활 2022. 10. 6. 20:17

집에서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테네시 사파리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차를 타고 야생 동물을 구경하는 것이 사파리인데, 여긴 차를 타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면서 동물 체험을 하는 곳입니다. 사슴, 낙타, 타조, 라마, 가젤, 얼룩말, 캥거루, 알파카, 영양, 들소 등이 있습니다.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표지판을 많이 보았는데, 이곳에 오면 그 푯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먹이에 길들여진 야생동물이 얼마나 영악하냐면 일단 먹이를 달라고 차를 가로막는 것은 예삿일이며 (길부터 막고 오는 녀석도 있고, 모이를 안 주면 잽싸게 차량 앞으로 가서 길 막는 녀석도 있음), 어떤 낙타는 먹이를 달라고 차량 보닛을 몸으로 붕가붕가 압박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쁜 사슴과 새끼에게 먹이를 줄려고..

생활정보/공원 2022. 10. 3. 21:40

3일 동안 채터누가에 있으면서 매일 간 곳이 이 Walnut Street Bridge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목재 도보 다리이며, 이곳 다리 위에서 채터누가의 석양도 보고, 거리의 음악가 연주도 듣고, 그리고 아마추어 미술 작가의 습작용 그림 그리는 것도 보았다. 그리고 연애하는 커플, 나들이 나온 가족, 웃통 벗고 운동하는 아저씨, 나와 같은 관광객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솔솔찮은 즐거움을 준 곳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들 4명이 함께 몰려다니면서, 거리의 음악가와 춤꾼을 일일이 찾아가 친구의 생일 축하 공연을 부탁하여 이들과 함께 축하를 하는 장면이다. 춤꾼, 보컬, 악사가 Happy Birthday 노래로 공연을 해 주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미국에 와서 저녁 늦은 시..

여행정보/채터누가 2022. 9. 27. 21:24

야외 예배로 미시시피 주에 있는 John W Kyle 주립공원에 갔습니다. 저먼타운에서 남쪽으로 1시간 2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울창한 나무와 Sardis 호수와 댐이 있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공원입니다.

생활정보/공원 2022. 9. 27.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