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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터누가, Walnut Street Bridge

여행정보/채터누가

by 황금벌레 2022. 9.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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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 채터누가에 있으면서 매일 간 곳이 이 Walnut Street Bridge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목재 도보 다리이며, 이곳 다리 위에서 채터누가의 석양도 보고, 거리의 음악가 연주도 듣고, 그리고 아마추어 미술 작가의 습작용 그림 그리는 것도 보았다. 그리고 연애하는 커플, 나들이 나온 가족, 웃통 벗고 운동하는 아저씨, 나와 같은 관광객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솔솔찮은 즐거움을 준 곳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들 4명이 함께 몰려다니면서, 거리의 음악가와 춤꾼을 일일이 찾아가 친구의 생일 축하 공연을 부탁하여 이들과 함께 축하를 하는 장면이다. 춤꾼, 보컬, 악사가 Happy Birthday 노래로 공연을 해 주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미국에 와서 저녁 늦은 시간까지 걸어 돌아다닌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인데, 이곳은 관광객이 많고, 조명도 밝아 안전한 곳이라, 저녁 11시까지 있어도 전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밤늦은 시간까지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국에 와 있다는 기분이 들만큼 좋았다. (호텔 프런트 직원에게 물었더니, 시내와 이곳은 안전한 곳이라 저녁 늦게 다녀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지역은 여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위험하다고 하니 조심하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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