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휴게소 화장실에 잠시 들린 것을 뺀다면 곧장 운전만 하여 벤튼빌에 도착하였다. 장장 5시간 30분을 쉼 없이 운전만 한 셈이다.
벤튼빌에 무슨 한국 레스토랑이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글링을 했는데 떡하니 한식당이 검색된다. 생각했던 식당 콘셉트와는 다르게 "도시락 콘셉트"로 미국인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현지화된 한식당에 가까웠다.
사장님은 50여 년 전에 미국에 왔으며, 뉴저지/뉴욕에 살다가 월마트 본사로 이직한 사위를 따라 가족 모두가 이곳으로 오셨다 한다. 엄마표 집 밥을 정갈스럽게 잘 하셨는데, 따님과 사위의 권유로 식당을 처음 하게 되었다 한다. 오랜만에 외지에서 온 한인 가족을 만나서인지 사장님은 그 짧은 시간에 우리에게 이런저런 정감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그리고 멕 라이언이 이곳 벤튼빌에 영화 촬영을 하러 왔으며, Staff이 먹을 70인분 저녁식사 주문을 하였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다. 아~~ 멕 라이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 한때는 귀여움과 청순함의 대명사였는데... 그녀 또한 세월을 피할 순 없었나 보다.
식사를 마칠 때쯤에 사장님께서 직접 담근 가게에서 판매하는 김치를 선물로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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