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 엘비스, 바비큐, 블루스, 마틴루터 킹

멤피스 오기

by 황금벌레 2022. 8. 25. 13:02

멤피스는 1819년에 설립되었으며, 테네시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미국에서 25번째로 큰 도시이다.

미시시피강 연안에 위치한 멤피스는 나일강 연안에서 번성한 고대 이집트 수도인 멤피스에서 그 이름을 기원한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가 있으며, 로큰롤의 탄생에서 블루스 탄생 (Home of the Blues)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음악 유산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멤피스는 흑인 인권 신장에 한 획을 그은 인권 운동 지도자인 마틴 루서 킹 (Martin Luther King Jr.)이 1968년 4월 4일 암살 당한 곳이기도 하다. 그가 암살당한 로레인 모텔 (larraine Motel) 에는 국립 인권 박물관 (National Civil Rights Museum)이 건립되어 있어 미국의 인권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멤피스는 지리적으로 미국 중부에 위치하고 있어 전략적인 교통의 요충지이기다 하다. 5개의 주요 화물열차 노선과 동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I-40, I-55 고속도로가 관통하며, 포춘 500에 선정된 페덱스(FedEx)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제조업과 운수 유통산업이 멤피스 경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멤피스에는 100개가 넘는 바비큐 전문점이 있으며, 스타일도 다양하다. 저먼타운 커미서리(Germantown Commissary), 찰리 버고스 랑데부(Charlie Vergos’ Rendezvous), 원 앤 온리(One & Only BBQ), 센트럴 (Central BBQ) 등 유명한 맛집 들이 즐비하다.

인근 아칸소, 미시시피 그리고 멤피스를 포함하여 한국인은 약 3천 명이며, 멤피스에만 약 800~1,0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Beauty Supply 사업, 세탁업, 식료품점 및 종합주류 소매점,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St. Jude Hospital과 관련 연구시설에서 종사하는 과학자분들과 University of Tennesse에서 의학 및 약학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도 있다.

※ St. Jude Hospital은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이었던 Danny Thomas가 사재를 출현해 1962년에 설립한 소아암과 소아 관련 불치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이다. 입원치료비가 전액 무료이며, 전액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환자의 교육을 무상으로 책임질 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거주할 아파트와 생활비까지 무상으로 제공해 준다. 병원뿐만 아니라 별도의 연구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세계 유수의 의학자와 과학자들이 이곳에서 연구에만 전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