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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국립 인권 박물관, National Civil Rights Museum

Memphis

by 황금벌레 2022. 10.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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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4월 4일 인권 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Martin Luther King Jr) 목사가 암살당한 로레인 모텔 (Lorraine Motel)에 국립 인권 박물관이 있다. 다운타운 Beale Street에서 걸어서 다섯 블록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프리카에서 통조림같이 좁은 노예선 한쪽에 다닥다닥 쪼그러 앉아 미국으로 오는 것을 시작으로 과중한 노동에 착취를 당하는 가혹한 흑인들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이들이 경제적, 사회적인 평등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한 역사의 기록들이 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흑백 갈등 속에 비폭력 시위로 투쟁을 했으며, 1964년 멤피스 청소부의 노조 결성을 지지하기 위해 이곳 멤피스에 왔다가 로레아 모텔 발코니에서 백인 제임스 얼 레이에게 암살당한다. 박물관 맞은편, 저격한 위치도 당시의 현장을 보존하고 있다.

1963년 8월 28일,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미국의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발코니에서 워싱턴 기념탑을 바라보며 한 연설 “I have a dream”으로 시작하는 명연설이 있다.

I have a dream that my four little children will one day live in a nation where they will not be judged by the color of their skin, but by the content of their character. I have a dream today.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네 자녀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으로 평가받는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는 꿈입니다. 오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 인권 박물관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와 역사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2가지 테마가 있으며, 오랫동안 학대를 받아온 흑인의 삶과 이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한 마틴 루터 킹의 피격을 통하여 다양한 미국 문화의 이면에 숨겨진 많은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어린이가 있다면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입장료는 성인 $18, 아동(5~17) $15이다. 월요일 오후 3시 이후 테네시주 ID 소지자는 무료입장이다. 9시부터 5시까지 오픈하며 화요일은 문을 닫는다.

구글 사진기 번역기를 가지고 기록물을 찬찬히 읽어 보기를 추천하며, 관람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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